현대모비스 화려한 라인업 앞세워 시즌 2번째 5연승

입력 2018-11-21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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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라건아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26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을 93-82로 꺾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에게는 ‘모벤저스’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막강 전력을 구축해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런 수식어를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도 멤버의 우위를 자랑하며 93-82로 웃었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13승3패로 경기가 없었던 2위 부산 KT(10승6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리며 독주체제를 굳혀갔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19점·4어시스트)과 라건아(26점·11리바운드)의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 이대성이 혼자 13점을 책임졌고, 라건아도 6점으로 도와 43-39로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3분 만에 이대성이 4번째 개인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걱정이 없었다. 이후 섀넌 쇼터(13점·9리바운드·3어시스트)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더 달아날 수 있었다. 쇼터는 3쿼터에만 8점을 폭발시켰고, 라건아 등 동료들의 득점까지 지원해냈다.

3쿼터를 71-63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1쿼터 7분여 출전 후 2·3쿼터를 아예 쉬었던 문태종(7점)의 3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더 달아나기 시작했다. 4쿼터 중반 15점 이상을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에게 맹추격을 허용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2-77까지 쫓겼으나 함지훈(14점·6어시스트)이 골밑 공격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위기를 넘겼고, 이어진 수비에 성공한 뒤 속공 2득점으로 다시 10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양|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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