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지코, 블락비 탈퇴설 부인→계약 종료 ‘예견된 이별’ (종합)

입력 2018-11-2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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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지코, 블락비 탈퇴설 부인→계약 종료 ‘예견된 이별’ (종합)

그룹 블락비와 지코가 이별했다.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23일 "세븐시즌스와 지코는 지난 5년간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며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 6인은 당사와 재계약에 합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블락비 완전체 활동은 지난 1월 '떠나지 마요' 발매와 '몽타주' 콘서트가 마지막이다.

블락비와 지코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지난 9월 지코가 블락비를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시 세븐시즌스는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을 아꼈기 때문이다. 지코를 제외하고도 박경, 피오 등이 활발하게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점도 해산 가능성을 더했다.



블락비는 2011년 'Do U Wanna B?'로 데뷔했다. 조PD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2년 '난리나' 이후 리더 지코가 본격적으로 팀을 프로듀싱하면서 지코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닐리리맘보' 'Very Good', 'HER' 등으로 블락비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가요계에서 경쟁력을 지녔다.

동시에 지코와 박경을 필두로 개인 및 유닛 활동을 꾸준히 했다. 지코는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 크러쉬, 딘과 함께 팬시차일드를 결성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주가를 높였고 지난 7월에는 아이유가 피처링한 '소울메이트'를 발표해 역량을 입증했다. 북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도 함께 해 사회적으로 이슈였다.



박경의 경우도 프로듀싱, 작사, 작곡에 능한만큼 음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tvN '문제적남자'를 통해 연예계 대표 뇌섹남으로 인상을 남겼다. 비범과 유권, 피오는 블락비 바스타즈 유닛을 결성해 강렬한 음악색을 나타냈고 피오는 현재 tvN '신서유기 5,6', 드라마 '남자친구', MBN 드라마 '설렘주의보' 등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개인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코를 제외한 여섯 멤버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세븐시즌스는 "각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멤버별 군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활동이 주가 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다음은 입장 전문>

세븐시즌스와 지코는 지난 5년간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하였습니다.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 6인은 당사와 재계약에 합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였습니다.

다만 각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멤버별 군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활동이 주가 될 예정입니다.

향후 블락비 활동에 대해서는 7명의 모든 멤버들과 다양한 각도로 의견을 나누며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락비의 리더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온 힘을 다해준 지코에게 감사와 새로운 출발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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