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에서는 마운틴무브먼트와 소속 배우 박해진씨를 향한 무분별하고 과대한 언론 보도자료를 지속적으로 마운틴무브먼트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배포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운틴무브먼트는 빅토리콘텐츠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재판부의 정확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 및 소속 연예인 보호 차원에서 추측성, 혹은 자극적인 기사가 양산되지 않게끔 연매협이 적극적인 협조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연매협은 “일정 기간의 재판 후 판결될 본 사태에 대해 현명한 사법부가 시시비비를 가린 진실한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자극적이거나 추측 성격이 개입된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공명정대한 언론의 사명을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는 각 언론사 및 기자님들에게 정중하게 자제 요청을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빅토리콘텐츠는 박해진은 11월 1일부터 ‘사자’ 촬영장에 불참하고 있으며 연락두절이 돼 드라마 제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제작에서 빠진 박해진 소속사의 대표가 여전히 제작자인 것처럼 행동해 촬영 현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해진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에 “올해 8월에 촬영을 재개했을 당시 소속사 법률사무소와 제작사 법률사무소가 10월 31일에 모든 촬영을 마치기로 합의했다”라며 “드라마 촬영을 못 끝낸 것이 배우의 책임은 아니다. 또한 빅토리콘텐츠의 공식입장은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에 대해 대응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빅토리콘텐츠는 “박해진 소속사와 빠른 시일 내에 갈등을 풀고 촬영을 재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다음 날인 22일 빅토리콘텐츠는 또 다른 공식입장을 내면서 “‘사자’ 출연 기한에는 숨겨진 내막이 있었다. 박해진 소속사 대표가 형사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출연 기한 연장을 했다”라며 “박해진은 당사와 소속사의 문제는 별개로, 촬영장에 돌아오길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해진과 그 소속사는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와 사이에서 작성한 합의문의 이행을 소홀히 한 적 없다”라며 “이러한 배우의 노력을 묵살하고 본건 합의서에 내용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기재한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배포함으로써 배우 박해진과 그 소속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합의를 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서 이행과 관련한 배우 박해진씨 소속사와 드라마 ‘사자’ 제작사 간의 분쟁은 현재 그 법적인 절차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다만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는 이미 한차례 보도자료를 번복한 사례가 있다”라며 “다시 허위사실을 인용한 기사가 배포된다면, 배우 박해진씨의 소속사는 부득이하게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3일 빅토리콘텐츠는 “박해진 소속사의 관계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대표이사 황모씨는 당사로부터 당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형사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박해진의 출연 연장 합의서를 작성해주겠다고 당사에 요구했고, 합의서상에 명시된 촬영 일자가 지나도 끝까지 촬영에 임하겠다고 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강조하며 황모 씨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당사는 황모씨를 지난 7월 업무방해혐의로 고소 후 상기와 같은 과정을 거쳐 취하해 준 사실이 있으며, 지난 9월 여배우 캐스팅 과정 등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드라마 제작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조만간 형사고소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드라마 ‘사자’ 제작사와 박해진의 의견 대립에 대한 공식 입장>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11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와 주연배우 박해진의 의견 대립 사태와 관련해 공식입장 표명
▼‘사자’ 제작사와 박해진의 의견 대립에 대한 연매협의 공식입장 전문.
연매협은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그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인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사이에 최근 불거진 의견 대립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연매협 회원사인 마운틴무브먼트는 11월 23일 오후 연매협에 공식적으로 빅토리콘텐츠와의 의견 대립 심각한 사태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현재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에서는 마운틴무브먼트와 마운틴무브먼트의 소속 배우 박해진씨를 향한 무분별하고 과대한 언론 보도자료를 지속적으로 마운틴무브먼트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배포 중에 있으며 마운틴무브먼트의 사실 확인 없이 배포되고 있는 보도자료에 대해 연매협에 도움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마운틴무브먼트와 마운틴무브먼트의 소속배우는 이미 법률 대리인을 통하여 빅토리콘텐츠에 대하여 법적으로 강경 대응중인 사항으로 법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안건에 대해서 마운틴무브먼트의 소속배우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운틴무브먼트의 사실 확인 없이 배포되고 있는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표명한 가운데 마운틴무브먼트와 빅토리콘텐츠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재판부의 정확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 및 소속 연예인 보호 차원에서 추측성, 혹은 자극적인 기사가 양산되지 않게끔 연매협이 적극적인 협조에 앞장서 줄 것을 진정하였습니다.
이에 연매협은 일정 기간의 재판 후 판결될 본 사태에 대해 현명한 사법부가 시시비비를 가린 진실한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자극적이거나 추측 성격이 개입된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공명정대한 언론의 사명을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는 각 언론사 및 기자님들에게 정중하게 자제 요청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