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측 “남편, 200억대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 확인 중”
방송인 김나영 남편 A씨를 비롯한 몇몇 경제인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나영 측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김나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 관계자는 23일 동아닷컴에 “김나영 남편 관련 소식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후 내용이 정리되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업체 대표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A 씨가 김나영의 남편이라는 것.
A씨 등은 2016년 5월 서울에 위치한 S컴퍼니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개설하고 코스피200 지수 등과 연동되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이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겼다고.
한편, 김나영은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 일반인 남편과 결혼했다. 이듬해인 2016년 첫 아이(아들)를 얻었고, 지난해 7월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