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꼽은 손흥민의 토트넘 환상골

입력 2018-11-25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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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퍼골, 환상골, 인생골, 아름다운 골, 올해의 골, 충격적인 골….

손흥민(26)이 25일(한국시간) 첼시전에서 터뜨린 2018~2019시즌 리그 첫 골을 두고 난리가 났다. 형용할 수 있는 수식어는 모두 동원된 듯하다. 모터를 단 듯 50m를 드리블하며 상대를 압도한 이날 골은 토트넘 입단 이후 50번째이자 프로통산 99번째 골이다. 이와 관련 영국의 BT스포츠는 “2015년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에 이적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면서 이날 득점 이전에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인상적인 5골을 소개했다.


▲ 왓포드 1-2 토트넘(2015년 12월 28일)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1 동점이던 후반 44분 키에런 트리플리의 낮은 크로스를 결승골로 장식하며 팬들에게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왓포드의 무패행진을 끝내면서 3위로 올라섰다.


▲ 첼시 2-2 토트넘(2016년 5월 2일)

EPL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로 기록되는 경기다. 상대 선수를 폭행해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알리 대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환상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리그 3호). 이길 경우 토트넘은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결국 2골을 내주며 비겼다. 우승은 레스터시티의 몫이 됐다.


▲ 스완지 1-3 토트넘(2017년 4월 5일)

1-1로 무승부 분위기가 짙어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9호골로 EPL 아시아선수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 토트넘 4-1 리버풀(2017년 10월 22일)

리버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12분 팀의 2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골이 중요했던 건 팀이 웸블리에서 3경기 연속 무승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결승골이 나왔다는 점이다.


▲ 도르트문트 1-2 토트넘(2017년 11월 21일)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속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1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승률 58.5%를 기록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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