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총장배 아마추어 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제공|인천대학교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천대총장배는 인천대학교와 한국대학여자축구클럽연맹(KUWFCF)이 주관하고 인천대학교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과 인천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INUW FC가 주최하는 대회다.
17일에는 12팀이 3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쳤고, 그 결과 8팀이 토너먼트로 향했다.
18일에는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였던 토너먼트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경기 끝에 결승에 오른 고려대학교 FC 엘리제와 강남대학교 WBFS의 맞대결에서는 전반 6분 터진 구현정(체육교육·17)의 선제골을 잘 지킨 고려대가 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나인포텐과 대회 공동주최를 맡은 INUW FC 주장 손지수(체육학부·17)는 “주장 직책을 맡아 힘들긴 했지만 대회를 다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고 의미가 있었다”라며 운영과 대회 참여를 동시에 한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처음에는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 속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실력이 좋아졌고 만족하고 있다. 분명 수확이 있었던 시즌이었다”며 올 시즌을 뒤돌아봤다.
대회를 주관한 KUWFCF 이지현 이사장은 “예년에 비해 스폰서들이 대회 후원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팬 사인회 등 프로팀에서도 관심을 가져줘 보다 풍성한 대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기술보고서나 데이터 쪽에 더 신경을 써서 선수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후 대회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의택 대학생 명예기자 rkddmlxor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