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총장배] 여대생들의 열정은 추위도 막지 못했다

입력 2018-11-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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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총장배 아마추어 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제공|인천대학교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

인천대학교 총장배 아마추어 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제공|인천대학교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

지난 17일과 18일 상당히 쌀쌀한 날씨임에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운동장에서는 인천대학교 총장배 아마추어 여자축구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천대총장배는 인천대학교와 한국대학여자축구클럽연맹(KUWFCF)이 주관하고 인천대학교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과 인천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INUW FC가 주최하는 대회다.

17일에는 12팀이 3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쳤고, 그 결과 8팀이 토너먼트로 향했다.

18일에는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였던 토너먼트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경기 끝에 결승에 오른 고려대학교 FC 엘리제와 강남대학교 WBFS의 맞대결에서는 전반 6분 터진 구현정(체육교육·17)의 선제골을 잘 지킨 고려대가 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나인포텐과 대회 공동주최를 맡은 INUW FC 주장 손지수(체육학부·17)는 “주장 직책을 맡아 힘들긴 했지만 대회를 다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고 의미가 있었다”라며 운영과 대회 참여를 동시에 한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처음에는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 속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실력이 좋아졌고 만족하고 있다. 분명 수확이 있었던 시즌이었다”며 올 시즌을 뒤돌아봤다.

대회를 주관한 KUWFCF 이지현 이사장은 “예년에 비해 스폰서들이 대회 후원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팬 사인회 등 프로팀에서도 관심을 가져줘 보다 풍성한 대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기술보고서나 데이터 쪽에 더 신경을 써서 선수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후 대회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의택 대학생 명예기자 rkddmlxor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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