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타자-베테랑 투수 영입으로 빈틈 채우는 LG의 3루는?

입력 2018-11-2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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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미 조셉.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선수와 베테랑 투수 영입 등으로 부지런히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내야수 토미 조셉과 계약을 맺고 세 명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2018시즌 KBO 리그 평균자책점 2위(3.07)를 달성한 타일러 윌슨과는 재계약했고, 21일엔 그의 파트너로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와 손을 잡았다. 외에도 장원삼, 심수창 등 연륜을 갖춘 투수들을 영입하면서 마운드 강화 및 세대교체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조셉을 새로운 1루수로 낙점하면서 김현수는 내야 수비 ‘아르바이트’에서 자유로워졌다. 올 시즌 3루를 책임져야했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우면서 김현수는 본래 포지션인 좌익수 대신 1루수로 나서 511타석 가운데 257타석을 소화했다. 3루는 양석환이 맡았다. 조셉의 합류로 김현수는 마침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LG의 잔여 과제는 3수루를 찾는 일이다. 양석환은 상무에 지원했다. 1월 10일 합격자가 발표되는데, 떨어질 경우에도 나이 때문에 반드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2019시즌 전력외다. 차명석 단장도 “3루수가 없다. 류중일 감독이 고치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을 봐뒀다”고 했다.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도 한 방법이다. 최정(SK 와이번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 송광민(한화 이글스) 등 각 팀 주전 3루수가 대거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LG는 ‘FA 영입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차 단장도 “FA 영입 생각은 없다.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겠다”고 설명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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