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방주연 “명문가 자제였던 남편의 외도, 20년 세월 버리고 싶다”

입력 2018-11-30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방주연 “명문가 자제였던 남편의 외도, 20년 세월 버리고 싶다”

‘마이웨이’에서 방주연이 고된 시집살이에 암 투병을 했던 일화와 남편과 사별 후 알게된 비밀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는1970년대 ‘당신의 마음’, ’기다리게 해놓고’의 가수 방주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주연은 이날 사별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성실하고 나만 보는 남자였다. 해외 나가면 명품도 사다주고, 모든 여성들이 우리 남편은 나 밖에 모른다고 생각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방주연의 설명에 따르면 사업차 외국 생활이 길었던 남편의 외유가 길어졌다고. 그러던 중 남편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과 함께 남편의 두 집 살림 비밀이 드러난 것.

그는 "(남편 사망 후) 현지에 가서 알아보니까 현지에 애인이 있었더라. 애인 정도가 아니라 살림을 차렸더라"며 "남편에 대한 믿음, 신뢰가 깨지면서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아이가 하나 있었다고 한다. 보지는 못했다. 확인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주연은 "미련도 한도 없다. 양보하는 거다. 그 사람한테 가기를. 얼마든지. 나는 그냥 이 모습 이대로 내 속으로 낳은 아이 둘만 제대로 살고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만큼의 세월, 그 사람하고 살았던 20년 세월을 떼어버리고 싶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주연은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당하면서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며 "시집살이 스트레스에 남편의 외유 등 스트레스가 생기니까. 스트레스가 (건강) 최고의 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방주연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문가 집안이라 결혼 반대가 심했다”면서 “시아버지는 나를 예뻐했지만, 시어머니는 날 싫어했다. 아마 질투와 피해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집살이를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TV CHOSUN ‘마이웨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