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 이민정 주상욱이 아이를 통해 느낀 점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는 SBS 새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먼저 두 아이의 엄마인 소이현은 “그냥 여배우와 두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의 여배우의 삶은 정말 다르더라. 아이는 내 삶의 원동력”이라며 “박수아(리지) 같은 친구 보면 예전에는 예쁘다는 생각에 질투를 할 법도 한데 지금은 귀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이 덕분에 연기하면서 힘이 많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아이를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수억만 가지 감정을 알게 됐다. 자신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인생 전체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그런 감정을 알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주상욱은 “결혼하고 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연기할 때도 일상생활에서도 굉장히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연기할 때 특히 깊이가 생기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이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후속으로 12월 1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