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부터). 연말 대규모 임원 인사를 앞둔 은행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NH농협은행
■ 은행장·임원 등 인사 태풍 앞둔 금융권
채용비리 여파·디지털화 바람 변수
위성호·함영주 행장 등 연임 촉각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인사 관심↑
연말 대규모 임원 인사를 앞두고 은행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100여 명에 달해 인사 태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금융권을 강타한 채용비리의 충격파는 조직의 ‘안정’을 강조하지만, 최근 금융권에 부는 디지털화 바람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지향하고 있어 분위기가 엇갈린다.
금융 그룹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는 증권, 손해보험, 자산운용, 캐피탈, 부동산신탁, 신용정보, 데이터시스템 등 7개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연말까지다. 지난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비교적 인사 폭이 작았던 만큼 올해는 변화의 폭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일단 2년 임기를 채우고 1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위 행장이 최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추가수사를 권고한 남산 3억원 사건의 수사 대상이라는 게 부담이다.
신한은 이밖에 카드, 금융투자,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DS, 아이타스, 신용정보, 대체투자 등 10개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여서 인사 폭을 두고 예상이 엇갈린다.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 상당수가 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전임자인 한동우 전 회장이 임명한 인사여서 조 회장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자 대거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조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팽팽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함 행장은 취임 후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해 연임 사유가 충분하지만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래도 판결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연임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은행, 생명, 손보, 캐피탈 등 4개사 대표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이 중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9339억원으로 2012년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캄보디아 법인을 공식 출범하는 성과도 있었던 만큼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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