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Y캐슬’ 음악감독 “‘We all lie’, 비 밀러 노래와 유사? 다른 곡…억측” (인터뷰)

입력 2018-12-27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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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Y캐슬’ 음악감독 “‘We all lie’, 비 밀러 노래와 유사? 다른 곡…억측”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엔딩곡으로 유명한 네 번째 OST ‘We all lie’(가창 하진)가 유사성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SKY 캐슬’ 김태성 음악감독이 관련 의혹에 일축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We all lie’가 비 밀러(Bea Miller)가 지난해 발표한 싱글앨범 ‘Chapter three: Yellow’ 수록곡 ‘to the grave’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We all lie’를 부른 하진의 가창 스타일과 물론 곡 분위기까지 비 밀러의 ‘to the grave’와 유사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SKY 캐슬’ 엔딩 삽입곡으로 사용되는 후렴 부분은 ‘to the grave’와 분위기가 비슷하는 의견이 많다. 또 ‘We all lie’가 번안곡(리메이크)인지, 아니면 순수 창작곡인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김태성 음악감독은 동아닷컴에 “하진의 ‘We all lie’와 비 밀러의 ‘to the grave’는 멜로디와 화성이 모두 다른 별개의 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e all lie’는 작곡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출발한 곡이 아니라 ‘SKY 캐슬’의 전체 대본을 두고 극 중 인물을 관통하는 키워드와 주제를 토대로 출발한 곡이다. 매회 엔딩 반복 사용, 극 중 흥미로운 요소 강조, 핵심 주제 전달 등 ‘SKY 캐슬’의 ‘음악적 연출’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태성 음악감독은 “‘We all lie’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이 더는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유사성 의혹을 부인했다.

즉, ‘We all lie’는 번안곡이 아닌 순수 창작곡이며, 비 밀러의 ‘to the grave’와 유사성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의혹이 사그라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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