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될아이’ 패트릭슈트어트, ‘엑스맨’ 교수님이 거기서 왜 나와요?

입력 2019-01-04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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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될아이’ 패트릭슈트어트, ‘엑스맨’ 교수님이 거기서 왜 나와요?

배우 패트릭 슈트어트가 영화 '왕이 될 아이'에서 마법사 멀린으로 변신한다.

'왕이 될 아이'는 마음만은 핵인싸, 현실은 존재감 제로 12세 소년 알렉스가 우연히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발견한 후 절대악에 맞서 세상을 구하려는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는 전통적인 셰익스피어식 연극부터 TV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을 선보여왔다. '스타 트랙' 시리즈의 장-뤽 피카드 선장 역과 '엑스맨' 시리즈의 찰스 자비에 교수 역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그는 연극과 연기에 대한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아 2001년 대영제국 훈장을, 2010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아 화제였다.

2019년 첫 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패트릭 스튜어트는 아서 왕 신화 속에도 등장하는 중세 최고의 마법사 멀린으로 분했다. 아서 왕 전설과는 달리 나이가 들수록 외모는 어려진다는 독특한 설정이 가미된 멀린 캐릭터는 평범한 소년 알렉스가 엑스칼리버를 뽑고 그로 인해 잠자던 마녀 모가나가 깨어나자 알렉스를 도와 세상을 구하려는 인물이다.

어둠의 군단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지녀야 하는 필수 덕목인 기사도 정신을 강조하는 멀린은 알렉스와 친구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그들이 위험할 때 나타나거나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며 스토리의 풍성함을 더한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지혜롭지만, 장난기 많은 마법사 멀린을 연기하며 위엄 있으면서도 장난기 있는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 경력 50년 동안 '왕이 될 아이'를 통해 마법사 역할을 처음 맡았고, 그는 “'왕이 될 아이'로 마법사 캐릭터를 소화한 특별한 배우가 될 수 있었다. 그동안 왜 나에게 마법사 역할이 들어오지 않는지 의아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패트릭 스튜어트의 첫 마법사 연기를 관람할 수 있는 2019년 첫 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는 오는 1월 16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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