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일이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1월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던 한지일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호텔 웨이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한지일은 퇴근 후 충무로 극장가로 향했다. 한지일은 1972년 ‘바람아 구름아’로 데뷔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대종상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던 왕년의 톱스타였다. 한지일은 “1986년 작품인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이라는 작품에 출연했었다. 그때 신성일과 김지미 선배님과 함께 출연하면서 이름을 하나씩 따 한지일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충무로 지하철 벽면에 자신의 영화가 두 편이나 걸린 것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한지일은 “본명 한소룡이 아닌 충무로 배우의 이름을 보니까 만감이 교차한다. 화려했던 추억이 떠올라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정말 행복한 직업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