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슈돌’ 박주호 딸 나은, 놀라운 배려심+공감능력

입력 2019-02-0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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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의 의리와 절제력이 반짝반짝 빛났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63회는 ‘매일이 ‘설’레는 ‘날’이야’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 나은이와 건후는 유치원 친구들과 조선시대 교육기관 향교에 방문해 예절교육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나은이의 절제력과 의리가 시청자 눈길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앞서 찜질방에서 간식 심부름 중 식혜를 쏟았던 나은이. 나은이는 당황하거나 울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는가 하면 직접 식혜를 치우는 등 장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나은이가 울산 향교에 방문해 예절교육에 돌입한다는 소식은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은이가 울산 향교에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나은이가 울산 향교에서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생님은 예절교육 중 잠시 자리를 비웠다. 선생님 책상에 놓인 달콤한 유과는 나은이와 친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나은이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유과를 냠냠 먹기 시작했다. 나은이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도 끝까지 똑 부러지게 친구들을 말리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나은이의 놀라운 모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한바탕 유과 소동이 일어난 후 돌아온 선생님. 유과를 먹은 아이는 일어나라고 말하는 선생님의 굳은 표정은 교실 안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 모았다. 유과를 먹은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다가가 유과를 다시 돌려줬다. 이때 나은이가 선생님에게 “아까 친구가 못 먹어서 나은이가 줬어요”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친구가 혼날까 나서서 감싸주는 나은이의 의리와 배려심이 사랑스러웠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한자를 읽어내는 나은이의 똘똘한 모습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친구들이 대답을 못 할 때는 옆에서 도움을 주기도. 또박또박 한자를 읽어내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까지 하는 나은이의 대견함이 시청자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이처럼 절제력과 친구를 감싸주는 의리, 똘똘한 모습까지 사랑스러운 나은이의 의젓한 모습이 시청자 마음을 저격했다. 그동안 남다른 배려심과 공감능력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던 나은이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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