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 최진혁, 진정한 ‘위기극복러’ #고문 #민유라 #CT사진

입력 2019-02-04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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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3개월 시한부 속 복수를 위한 ‘악전고투’를 벌이는 가운데,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던 ‘정체 발각 위기 순간’이 공개됐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최진혁은 억울하게 죽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 황실로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을 맡아 오직 복수를 위해 남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친 절절한 심경을 오롯이 표현하며 무결점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과연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천우빈은 끝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지,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폭등시킨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을 정리했다.

#1 태후 강씨의 고문 “황실에 들어온 진짜 이유가 뭐야?”
천우빈이 피범벅 몰골이 된 극한 고문을 당하면서 정체가 들통 날 뻔한 위기에 맞닥뜨렸던 장면이다. 천우빈이 자신과 이혁을 오가면서 이중 스파이 짓을 한 것도 모자라 소진공주(이희진)까지 쥐락펴락하자 태후 강씨(신은경)는 천우빈을 몰래 잡아들였다.

태후가 천우빈을 고문하며 “니 놈 정체를 불어! 황실에 들어온 진짜 이유가 뭐야?”라고 몰아붙였지만, 천우빈은 “공주마마에 대한 벌은 얼마든지 받겠습니다. 하지만 태후마마를 배신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절대 없습니다”라고 결의에 찬 눈빛을 번뜩였다. 이에 분노한 태후가 불에 뜨겁게 달군 인두를 얼굴에 가져다대는 순간, 민유라의 거짓증언을 믿은 이혁이 등장해, 천우빈을 구해줬던 것. 천우빈에 대한 태후의 압박이 한층 강도를 높이면서 앞으로 천우빈이 펼칠 복수전의 향방에 귀추를 주목시켰다.

#2- 민유라와의 대면 “그때, 나왕식 잡았어요?”
천우빈은 창고방에 붙잡혀 있는 나동식(오한결)을 만나기 위해 위치 감지기까지 설치해 놓고 안으로 들어갔던 상황. 민유라가 다가오면서 위치감지기가 울리자, 문을 박차고 나간 천우빈은 허락 없이 여길 왜 들어왔냐고 다그치는 민유라에게 그쪽 얘길 들어야 하냐며 무시하고 지나쳤다.

하지만 순간 민유라가 “그때, 나왕식 잡았어요?”라면서 백도희(황영희)의 시신을 묻은 곳을 말해준 이야기를 전하며 넌지시 천우빈을 떠봤던 것. 그날 누군가 땅을 파는 걸 봤는데 나왕식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던지던 민유라는 경호대에 수상한 자가 있다며 의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자 천우빈은 민유라의 코앞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면서 “경호대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민유라 궁인은 본인 앞가림이나 잘 하시죠”라고 싸늘한 경고를 던져 민유라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3 CT 사진 속 머릿속 총알 “보시다시피 왼쪽 머리에...”
천우빈이 복수에 시동도 걸기도 전에 나왕식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뻔한,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이었던 장면이다. 황후 오써니를 구하려다 벽돌에 머리를 강타당한 천우빈은 황실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됐던 상태. 천우빈이 계속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이혁은 의사에게 천우빈의 상태를 물었고, 천우빈 머리의 CT 사진을 본 의사는 머릿속 총알을 발견하고 “아주 심각한 상태입니다. 보시다시피 왼쪽 머리에...”라며 CT사진을 이혁 쪽으로 돌렸다.

그 순간 변백호에게 천우빈이 나왕식이라는 진실을 들은 오써니가 병원에 있던 ‘황실 안티세력’인 구필모(손창민)를 긴급 동원했고, 구필모가 CT사진의 총알을 석회라고 설명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제작진 측은 “천우빈으로 황실에 들어간 최진혁이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빠질 때마다 시청자들도 함께 가슴을 졸이며 지켜봤다”며 “3개월 시한부라는, 정해진 시간 속에서 민유라에게 존재가 발각된 천우빈이 앞으로 ‘황실 붕괴’라는 복수를 이룰 수 있을 지, 최후의 반격이 가능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3, 44회 분은 오는 7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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