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명절 1000만 영화 3편 주연, 모두 류승룡

입력 2019-02-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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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의 류승룡.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명절 1000만 영화 탄생의 중심에는 늘 류승룡이 있다.

배우 류승룡이 이번 설 명절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주연영화 ‘극한직업’이 6일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유독 명절에 강한 면모를 다시금 증명했다.

‘극한직업’까지 포함해 역대 1000만 흥행 한국영화는 총 18편이다. 대부분 7, 8월 여름과 12월 겨울 극장 성수기에 개봉한 대작들이 1000만 클럽에 들었다. 설과 추석 명절에 맞춰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1000만 관객 성과를 낸 작품은 단 3편뿐이다. 2012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13일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와 2013년 설 연휴를 겨냥해 1월23일 공개한 ‘7번방의 선물’(1281만) 그리고 올해 설 극장가를 석권한 ‘극한직업’까지다.

흥미롭게도 이들 3편의 주연배우는 모두 류승룡이다. 극장 빅시즌에 자주 나서는 스타들이 여럿이지만 유독 설과 추석 명절에 막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한 배우는 류승룡이 유일무이하다. 누구도 이루지 못한 독보적인 ‘명절 파워’다.

류승룡은 ‘명량’까지 더해 1000만 클럽에 주연영화 4편이 포함시켰다. 물론 1000만 흥행기록이 그 영화의 작품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지만 대중적인 선호를 가늠하는 수치로 통한다는 사실에서 류승룡의 진가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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