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다 5연승의 파죽지세 전자랜드

입력 2019-02-08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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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찰스 로드(가운데). 사진제공|KBL

8일 외인 1명 뛴 DB 80-74로 제압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선수 1명이 뛴 원주 DB를 꺾고, 5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DB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집중력이 살아나며 80-74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내달린 리그 2위 전자랜드는 28승 13패로 경기가 없었던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32승10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였다. 단신 외국인선수 마커스 포스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DB는 20승22패로 7위를 유지했지만 8위 안양 KGC(19승22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소시게임이었다.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은 3쿼터까지 치열하게 격돌했다. 오히려 3쿼터까지는 외국인선수 1명이 뛴 DB가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는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던 포스터가 없는 DB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DB는 득점력에 한계를 드러낸 반면 전자랜드는 내·외곽에서 고루 득점이 터지면서 4쿼터 초반 확실한 리드를 잡아 경기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DB의 장신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4쿼터 중반 개인 파울 4개를 범해 활동반경이 줄면서 DB는 도움수비를 펼쳐야 했다. 전자랜드를 이틈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가 도움 수비를 펼치는 틈에 볼을 빠르게 돌려 외곽포를 가동하며 연승을 5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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