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라스’서 언급한 은인 찾아… ‘돈 빌려준 슈퍼 사장님’

입력 2019-02-0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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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은인으로 언급한 사람을 찾아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함께 호흡한 이범수, 비(정지훈), 이시언, 신수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범수는 과거 무명시절 본인을 도와준 은인을 이야기했다. 이범수는 "부여슈퍼 사장님이 돈을 빌려주셨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서성인거냐'라며 흔쾌히 빌려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후론 나도 바빠지고 나중에 보니 그 슈퍼가 없어졌더라. 이 방송을 보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슈퍼 사장의 딸이 이범수 아내 이윤진에게 SNS로 연락한 것. 이윤진은 8일 이 사실을 알렸다.

이윤진이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살퍼보면, '논현동 부여슈퍼 사장님 큰 딸입니다. 라스에서 저희 아빠 찾으셔서 디엠 드립니다. 배우님 인스타를 잘 안 하시는 것 같아 윤진님께도 남겨드려요. 배우님께 전달 부탁드립니다‘고 적혀있다.

이어 ‘저희 2000년 초반에 분당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고 부모님은 자영업하고 계세요. 저희 아빠도 배우님 얘기 가끔 해주시면서 뭘 해도 될 분이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배우님 보고 싶어 하세요. 저도 그때 당시 배우님께 공룡 그려진 뱃지 선물 받은 기억이 있어요. 아빠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시니 부모님 다 정말 놀랍고 반가워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아빠 핸드폰 번호 남겨드릴게요'라는 글이 담겨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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