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75”…‘막영애17’ 숫자로 본 최장수 시즌제 존재감

입력 2019-02-12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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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75”…‘막영애17’ 숫자로 본 최장수 시즌제 존재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이 첫 방송부터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을 접수했다.

8일 첫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2년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는 ‘공감 제조 드림팀’의 변함없는 활약과 ‘맘영애’로 레벨 업한 영애씨의 새로운 이야기는 더 확장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돌아온 ‘맘영애’의 사이다 활약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목소리도 쏟아졌다. 확 달라진 분위기로 제2의 도약을 기대케 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귀환이었다. 무려 12년 동안 17개의 시즌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막영애’ 시리즈인 만큼, 수립한 기록들도 가히 ‘레전드급’이다. 이에 제작진은 17번째 시즌을 맞은 ‘막영애’가 세운 대기록들을 숫자로 풀어냈다.


● [1] ‘온리원’ 유일무이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위엄! 그리고 독보적 영애씨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와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유일무이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막영애’가 17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현실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유머, 하드캐리 웃음을 제조한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시너지는 매 시즌 레전드를 경신하며 ‘막영애’라는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대체 불가한 ‘온리원’ 영애씨가 있었다. 평범하지만 언제나 당당한 영애씨, 세상의 편견에 맞서 화끈한 반격을 멈추지 않으며 통쾌함을 안겼던 영애의 인생 2라운드, 육아활투극이 이제 막을 올랐다. 언제나 공감을 자극한 시청자들의 ‘원픽’ 주인공 영애씨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엄마이자 워킹맘으로 돌아온 영애의 파란만장 육아활투극에 뜨거운 응원과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


● [12] 영애의 성장사(史)를 함께 하며 울고 웃은,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시간 12년

지난 2007년 4월에 첫 선을 보인 ‘막영애’는 무려 12년간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반박불가’ 레전드 시리즈다. ‘tvN의 개국공신’, ‘tvN 표 전원일기’로 불리며 전무후무한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실을 반영한 절대적인 공감에 있다. 처절한 짝사랑부터 바람 잘 날 없는 연애, 팍팍한 노처녀의 일상부터 직장에서의 좌충우돌까지, 12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영애의 성장사(史)를 지켜보며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은 공감을 보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영애가 드디어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그 시간을 함께 보낸 시청자들의 감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남다르다. 방송 직후 “학생이었던 내가 이제 애가 둘이다. 그 자체로 반갑다”,“영애도, 나도 이제 엄마가 되어 만났다는 게 뭔가 뿌듯하다”,“막영애와 같이 성장한 기분, 뿌듯하다”, “하이퍼리얼리즘 육아, 역시 막영애 다운 현실 공감 웃음”, “노처녀 시절을 함께한 1인, 맘영애의 첫 방이 왠지 뭉쿨하니, 감회가 색달랐다”등의 반응으로 ‘맘영애’로 돌아온 영애씨를 반겼다.


● [17] 레전드의 귀환! ‘막영애’의 새로운 시즌을 알린 숫자 17

‘맘영애’로 돌아온 이번 ‘막영애’ 17시즌은 제2의 도약을 기대케 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시작이다. 그만큼 이번 시즌의 의미는 남다르다. 16시즌까지 노처녀의 일과 사랑, 결혼을 주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면 17시즌부터는 엄마 영애의 첫 번째 시즌이라 할 수 있다. 육아 초보 영애의 육아활투극부터 우여곡절 끝에 낙원사로 복귀한 워킹맘 영애의 좌충우돌 오피스 라이프가 보다 폭넓은 공감대를 선사한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고군분투를 멈추지 않았던 영애가 선보일 ‘육아활투극’은 어떤 모습일지, 또 워킹맘으로 어떤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지 영애의 인생 2라운드에 기대를 더한다.


● [35] 스치기만 해도 핵웃음 존재감! 연기 고수 카메오 군단

‘막영애’의 또 다른 꿀잼 포인트는 핵웃음을 선사했던 카메오 군단. 곳곳에 포진해 예측 불가한 웃음을 선사했던 특별출연진들은 강력한 존재감으로 매 장면을 빛냈다.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정려원, 정준하, 김영희, 강유미, 유민상, 김준현, 박소현, 김진표, 정가은, 김가연, 장도연, 박나래, 장동민, 권혁수, 정상훈, 장혁진, 황석정 등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 나는 35명이 넘는 카메오 군단들이 등장해 ‘꿀잼력’을 높였다. 특히, 유별난 신입사원으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 유병재(시즌14), 다단계 회사 홍보사원으로 분해 2분짜리 대사를 10분 애드리브 연기 포텐을 터뜨린 탁재훈(시즌15), 베일에 싸여 있던 라부장(라미란 분)의 철없는 남편으로 등장했던 권오중(시즌16)까지 그 면면도 화려했다. 이번 시즌 역시 첫 방송부터 ‘뼈그맨’ 문세윤이 출연해 빅웃음을 선사했다. 앞으로 어떤 카메오가 나올지 예측해 보는 것도 불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 [53] 레전드의 역사를 함께한 공감 제조 드림팀! 53인의 막강 출연진!

횟수로 12년, 17번째 시즌의 막을 여는 ‘막영애’는 보석 같은 연기자들을 배출한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강소라, 손성윤, 양정원, 성지루, 하연주, 강예빈, 김나영 등 시즌16까지 ‘막영애’와 함께 한 출연진은 무려 50명. 이번 시즌17에는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 등 3인이 합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랜 세월 동안 주요 출연진이 바뀌지 않고 이어온 ‘의리의리’함도 경이롭다. 퍼펙트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막영애’ 그 자체가 된 원년 멤버 김현숙,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를 비롯한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정다혜부터 지난 시즌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하며 극에 감칠맛을 더한 이규한, 그리고 17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정보석, 박수아, 연제형의 하드캐리가 웃음을 더하며 레전드 시리즈의 위엄을 이어갔다.


● [302] 스스로 경신하는 레전드의 역사! 에피소드 수만 302편

시즌 16까지 ‘막영애’의 에피소드는 무려 290편. 앞으로 펼쳐질 ‘막영애17’의 에피소드 12편을 더하면 302편이 된다. 하루에 한 편씩 ‘막영애’를 정주행한다고 해도 일 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NBC 시트콤 ‘프렌즈’의 에피소드가 235편인 것을 고려하면, ‘막영애’의 위상도 만만치 않다. 현실밀착형 공감을 장착하고 매회 참신한 웃음을 선사했던 에피소드들은 지금까지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 될 정도. 시청자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함께 시즌제 드라마의 역사를 스스로 다시 쓰고 있는 ‘막영애’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16,075] 이건 넘사벽! ‘막영애’의 전체 방영시간

시즌 16까지 ‘막영애’가 방영된 시간은 약 255시간, 무려 15,295분에 이른다. 시즌 17까지 방송을 마치면 16,075분을 시청자와 함께 하는 것. 하지만 영애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현재진행형이다. ‘막영애’를 향한 12년간의 꾸준한 사랑은 그 압도적 수치만 봐도 알 수 있다. 여기에 ‘막영애’의 브랜드를 만들고 지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도 그 시간 안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한 시즌을 만들기 위한 평균 촬영일수는 42일. 공을 들여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 1700여 명, 12년의 시간, 17시즌에 이르기까지 평균만 잡아도 730일이라는 시간을 통해 ‘막영애’의 이야기가 완성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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