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와 스타들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을 기념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드라마 ‘이몽’ ‘녹두꽃’ 등이 방송을 앞두고 있고, 김연아, 이제훈,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유아인(왼쪽 상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도 관련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MBC·KBS
‘도올아인’도 독립운동가 삶 조명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연기자 유아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등 스타들도 잇따라 관련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 다채로운 형식의 무대를 통해 역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선두에 선 이들은 김연아를 비롯해 연기자 이순재, 성동일, 이제훈, 신하균, 신혜선 등이다. 이들은 MBC가 임정 수립 100주년 특집으로 진행 중인 ‘1919-2019, 기억·록’ 프로젝트에 ‘기록자’로서 힘을 보태고 있다. ‘기억·록’은 유명인 100명이 독립을 위해 헌신한 100인을 소개하는 3분짜리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 1월1일 첫 주자로 나서 유관순 열사의 일생을 전한 김연아의 뒤를 이어 연기자 김향기가 간호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자혜를, 래퍼 비와이가 시인 윤동주 등을 소개했다.
연기자 유아인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 함께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진행하고 있다. 임정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 그는 방청객과 대화를 통해 몽양 여운형 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전한다.
아역 연기자 이영은은 KBS 1TV가 3월1일 방송하는 다큐드라마 ‘그날이 오면’에서 독립운동가 이종일의 손녀이자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배포한 소녀 이장옥을 연기한다.
앞서 연기자 김수로와 강한나, 그룹 신화의 김동완과 B1A4의 공찬 등은 상하이 임시정부에 관해 이야기했다. 1월 ‘MBC 스페셜 - 독립원정대 하루, 살이’를 통해 예능의 형식을 빌린 다큐멘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삶을 간접 체험했다. 연기자 최희서는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