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모바일 스케일”…넥슨 ‘트라하’가 온다

입력 2019-0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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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모바일게임 ‘트라하’를 4월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하고, 14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모바일게임 ‘트라하’를 4월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하고, 14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넥슨

4월18일 정식 출시…사전예약 시작
새로운 IP 활용…PC게임 수준의 그래픽
홍보모델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눈길


넥슨이 ‘스피릿위시’에 이어 새로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대작 모바일게임을 시장에 내놓는다. 넥슨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트라하’를 4월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간담회를 연 14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도 시작했다.

‘트라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기존에 나온 IP에 의존했던 다른 주류 게임들과는 달리 독창적인 새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최근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기업 매각 이슈와는 별도로 올해 그동안 준비했던 기대작들을 차례차례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각오이다.

게임적으로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해 PC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스케일을 갖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모바일 환경이란 하드웨어적 한계와 타협하지 않고 필드 몬스터부터 자연 풍경, 건물, 초대형 보스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실감나는 그래픽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고사양 최적화에 집중했다. 또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플레이가 아닌 유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며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밖에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직업)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를 갖췄고, 서버통합 경매장 등 오픈 필드 중심의 커뮤니티로 함께하는 재미도 더했다.

방대한 콘텐츠와 필드를 담기 위해 론칭버전 게임 용량이 5GB를 넘는다. 제대로 즐기려면 스마트폰이 아이폰6s나 갤럭시S7 이상은 돼야 한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기존 게임들과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트라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다운 시도의 연장선으로 모아이게임즈와 함께 만들 새로운 브랜드다”며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홍보영상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르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가 광고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은 앞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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