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리 감독, 말뫼 전 막판 실점에 “맨유-맨시티-토트넘 상대면 10분에 3실점 위험”

입력 2019-02-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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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말뫼 전 원정 승리에도 막판 실점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에 위치한 스베드방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말뫼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첼시는 전반 29분 바클리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터진 지루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4분 크리스티안센에 실점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매우 좋은 수준의 자신감을 갖추고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기쁘다. 지난 경기 대패 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늘은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고, 위험한 상황은 세트피스 플레이에서만 발생했다. 말뫼가 우리보다 더 피지컬한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실수로 실점을 하게 됐다. 하지만 오늘 팀이 보여준 집중력의 수준은 좋았다.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더 나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3~4번의 찬스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끝내버릴 수도 있었지만 자신감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뫼에 대해 “말뫼는 매우 탄탄하고 피지컬한 팀이다. 그들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르는 다음 경기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경기가 정말 힘들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우리보다 피지컬한 팀이기 때문에 세트피스 상황이 모두 위험하다”고 평했다.

경기 막판 실점에 대해 그는 “맨유, 맨시티 또는 토트넘에게 오늘 말뫼를 상대로 내준 식으로 골을 내주게 되면 그 후 10분 동안 3골을 내줄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하지만 오늘의 퍼포먼스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첼시는 22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말뫼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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