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월 A매치 확정…베트남전은 무기 연기

입력 2019-02-18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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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격돌
울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펼쳐져

축구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일정이 확정됐다. 베트남과의 원정 친선전은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와 경기를 가진 뒤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1994미국월드컵 본선과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차례 격돌한 바 있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2위의 강호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구성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콜롬비아 사령탑으로 이동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양국이 친선경기를 가진 바 있고, 당시 손흥민(토트넘)의 멀티 골로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협회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3월로 예정됐던 베트남과의 원정 친선경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 경기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간의 친선경기로 추진됐고,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6월로 연기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우리 쪽에서 6월에 별도로 준비하고 있는 친선경기가 있다. 하반기로 일정을 미뤄야 하는데 9월부터 월드컵 예선이 시작한다. 연내에 펼쳐지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일단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6월 호주 등과 친선경기를 준비 중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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