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편, 폭행 영상 공개 “쌍둥이 자녀도 학대 당해”

입력 2019-02-2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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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남편, 폭행 영상 공개 “쌍둥이 자녀도 학대 당해”

이혼 소송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 씨에게 폭언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 박 씨는 20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학대, 배임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는 3년 전 조 전 부사장이 태블릿 PC를 던지거나 목을 조르는 등 상습적으로 자신을 폭행했다며 발가락과 목을 다친 사진,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선 쌍둥이 자녀가 밥을 빨리 안 먹는다고 수저를 던지거나 잠을 안잔다고 폭언을 하며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 측은 "아이들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함부로 대하는 걸 보며, 엄마를 닮아 가는 것 같았다"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도 설명했다.


더불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자녀들이 가진 가족회사 지분이 갑자기 그룹으로 넘어갔다며 배임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박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대한 형사적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조 전 부사장을 불러 필요하면 대질 조사를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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