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영희(가운데). 사진제공|WKBL](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9/02/21/94232930.1.jpg)
우리은행 임영희(가운데).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빙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3쿼터부터 집중력이 살아나 86-8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으로 23승7패를 마크한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은 선두 청주 KB스타즈(24승6패)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6전 전승을 포함해 KEB하나은행 상대로만 20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KB스타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이 승리하면 두 팀은 동률이 되고, 잔여 4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그래도 두 팀간의 상대전적은 KB스타즈가 4승3패로 앞선다.
KB스타즈가 마지막 맞대결을 이기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막을 내린다. 두 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지는데다 상대전적도 KB스타즈가 5승2패로 우위를 점한다. 이렇게 되면 KB스타즈는 잔여 4경기 중 2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1쿼터를 16-25로 뒤진 우리은행은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에서 42-4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중반 61-52까지 달아나기도 했지만 점수차를 더 벌리는데 실패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3쿼터를 65-60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외국인선수 빌링스의 2득점에 이어 임영희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0-62로 다시 도망갔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