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신성록, 죽으며 장나라에 사랑 고백 “결혼해줘서 고마워”

입력 2019-02-21 2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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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이 어머니 신은경의 총을 맞고 죽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마지막회에서는 나왕식(최진혁 분)을 대신했던 이혁(신성록 분)이 태후 강씨(신은경 분)의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오써니는 나왕식의 시신이 안치됐다는 사실을 알고 이혁이 나왕식을 연기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서둘러 청금도로 향했다. 한편, 태후 강씨는 나왕식이 청금도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청금도로 가 나왕식의 모습을 한 이혁을 발견했다.

자신의 아들인지 몰랐던 태후 강씨는 이혁에게 총을 겨눴다. 붕대가 풀리고 이혁이라는 것을 안 순간, 태후 강씨는 기겁하며 소리를 질렀다. “도대체 왜 이런 거냐”는 물음에 이혁은 “지긋지긋한 궁에 안 돌아가도 되고 어마마마의 꼭두각시의 노릇도 이제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혁은 “어차피 그 때 죽이려고 하지 않았나. 왜 이렇게 놀라시는 거냐”라고 말하자 태후 강씨는 “나는 나왕식을 죽인 거다. 넌 내 아들 이혁이 아니다”라며 “나왕식인 척한 네가 잘못한 거다”라고 발악했다.

이혁은 “내가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던 것 안다. 황제답지도 남편답지도 못한 거 안다. 미안하다. 당신 엄마 대신 살아서 이렇게 밖에 못살았던 것 그것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르게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평범한 사람으로 만났으면 이렇게까지 상처주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고마웠다. 나 같은 놈이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내가 사랑할 수 있게 해줬다.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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