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리 감독 “조르지뉴 없으니 전반 부진, 팬들이 중요성 알아야”

입력 2019-02-22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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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경질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애제자’ 조르지뉴를 옹호하고 나섰다.

첼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말뫼를 3-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첼시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스코어 5-1을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경질 위기인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날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은골로 캉테를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기용했다. 캉테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첼시는 전반전에 고전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조르지뉴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자 홈 팬들의 원성 섞인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리 감독은 “첫 30분 동안 조르지뉴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상대팀의 압박 속에 우리 진영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조르지뉴가 있을 때는 상황이 더 쉬워진다. 우리 팬들이 그가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걸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첫 30분 동안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했다. 불안해 보였고, 빠른 속도로 볼을 옮기지 못했다. 전반 마지막 15분 동안은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첫 골을 넣은 후부터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볼을 빠르게 옮기기 시작했다.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첫 30분에 대해서는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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