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감독 체제의 서울 이랜드FC 컬러는? 빌드업 통한 템포축구!

입력 2019-02-23 17: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현수 감독을 비롯한 서울이랜드FC 선수들이 23일 이랜드월드 가산사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 정지욱 기자


“승격하고 싶다”

서울이랜드FC의 김현수 감독이 새 시즌 K리그1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랜드FC는 지난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경쟁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10승7무19패(승점37)의 성적으로 K리그2(2부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변화가 필요했다. 팀을 이끄는 사령탑부터 새로 임명했다. 이랜드FC 구단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2017년부터 코치와 수석스카우트로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김현수 감독을 새 수장으로 임명했다.

김 감독은 “책임감이 컸다. 어떤 부분에서 방향을 잡고 가야 할지 생각을 해왔다. 부담감이 있지만,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2019시즌 이랜드FC가 추구하는 축구는 ‘빌드업을 통한 템포 축구’다. 안정적인 수비와 패스워크가 필수적인 요소다. 김 감독의 철학이 묻어있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빌드업을 통한 템포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구성을 해왔다. 센터백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기존 선수인 안지호와 이적해온 변준범은 빌드업 축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 부임 후 이랜드FC는 태국(1차)과 부산(2차)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해왔다. 김 감독은 “1차 전지훈련 때 완성도가 60%였다면 지금은 많이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늦게 팀에 합류한 선수가 있다보니 처음에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시간을 두면 차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새 시즌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산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