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언급하며 눈물 “나을 줄 알았는데”

입력 2019-02-24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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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언급하며 눈물 “나을 줄 알았는데”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발달장애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의 갱년기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궁민남편’ 멤버들은 심리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을 위해 ‘이중자아기법’ 치료를 진행했다. 차인표가 ‘위로’의 감정을 대변했고 김용만이 ‘희망’의 감정을 맡았다.

김용만은 “내가 아는 권오중은 굉장히 밝은 아이다. 그런데 힘든 일 때문에 타협을 보려는 것 같다. 가끔 희망을 잊고 사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권오중은 “희망아.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눈물을 쏟아내며 “우리 애가 가끔씩 ‘나 언제 나아?’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니”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질 수 없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권오중의 아들은 전 세계에서 15병이 투병 중인 희귀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권오중의 아들이 유일한 케이스. 권오중은 “아들이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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