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마이어스, 중견수 겸업은 계속… 복잡한 외야 교통정리

입력 2019-02-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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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마이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니 마차도 영입으로 내야 겸업을 하지 않게 될 윌 마이어스(29). 하지만 2019시즌에도 중견수는 봐야 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 감독의 말을 빌려 마이어스 기용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그린 감독은 외야 기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어스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외야수가 많다. 헌터 렌프로, 매뉴얼 마고, 프랜밀 레이예스. 트래비스 얀코스키, 프랜치 코데로에 마이어스까지.

이에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외야 정리를 위해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좌익수 마이어스, 중견수 마고, 우익수 렌프로 혹은 레이예스.

이어 2번 방안은 좌익수 마이어스/렌프로/레이예스, 중견수 얀코스키, 우익수 코데로. 3번은 좌익수 마이어스, 중견수 코데로, 우익수 렌프로/레이예스.

또한 4번은 좌익수 마이어스/렌프로/레이예스, 중견수 마고, 우익수 코데로. 마지막 5번에 중견수 마이어스가 있다. 좌익수 렌프로, 중견수 마이어스, 우익수 레이예스.

마이어스는 통산 1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총 630경기 중 327경기에 1루수로 출전했다. 외야에서는 우익수가 가장 익숙하다.

중견수로는 47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또한 중견수로 나섰을 때 성적은 OPS 0.702다. 3루수로 출전했을 때 0.681 다음으로 좋지 않다.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의 존재 덕에 더 이상 내야 수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마이어스. 하지만 주 포지션이라 볼 수 있는 우익수로만 출전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이어스와 체결한 계약은 샌디에이고의 실수로 불리고 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마이어스와 6년-8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마이어스는 지난 2017시즌과 지난해 각각 0.9와 1.6의 FWAR을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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