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전남 파비아노 감독 “우승 후보 아니라고? 실수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

입력 2019-02-26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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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파비아노 수아레즈 페소사(Fabiano Soares Pessoa)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6일(화) 2019시즌 K리그 개막을 맞아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브라질 1부 리그,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온 파비아노 감독은 “지난 시즌과 달라질 모습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팀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런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일하는 상황에서의 조건과 어떤 선수들을 맡을 것인가였다. 구단 관계자를 리스본에서 만났을 때 명확한 설명을 해줬다. 팀이 강등됐다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감독 생활을 하게 된 파비아노 감독은 “아시아에서의 지도자 생활이든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이든 결과에 대한 압박감은 똑같다. 시즌을 치르며 발전하는 모습으로 압박감을 없애 나갈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 한국 생활은 편하다”고 밝혔다.

직전 시즌까지 K리그1에 있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2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에서 전남은 단 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실제로 K리그1에서 강등된 팀들의 K리그2 첫 시즌은 썩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파비아노 감독은 “그런 평가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목표와 팀의 목표가 분명하다. 그런 평가는 오히려 압박감을 없애준다. 다른 감독들이 실수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019 K리그1은 3월 1일(금)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K리그2는 3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 아산무궁화의 맞대결로 공식 개막전이 치러진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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