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여자)아이들, 확신의 프로듀싱돌 “자작곡으로 1위 찍겠다”(종합)

입력 2019-02-26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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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여자)아이들, 확신의 프로듀싱돌 “자작곡으로 1위 찍겠다”(종합)

그룹 (여자)아이들이 확신의 프로듀싱돌로 거듭난다.

자작곡을 쓰는 것은 중요치 않다. 멤버가 쓴 곡으로 팀이 빛을 낼 수 있어야 경쟁력 있는 프로듀싱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여자)아이들의 프로듀싱 능력은 타그룹과 차별화된다. 데뷔곡이자 소연의 자작곡 'LATATA'가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데뷔 20일만에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았고 '한(一)' 역시 음악방송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여자)아이들의 강점임을 증명했다. 더욱이 소연은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CLC에게 'No'를 줬고,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까지 선물했다. 소연이 나서 작업한 곡들이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2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여자)아이들 미니 2집 '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니 2집 ‘I made'는 'I'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여자)아이들이 만든 앨범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멤버들은 전작에 이어 3연타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Senorita(세뇨리타)'는 'LATATA(라타타)'와 '한(一)'에 이어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담은 당당한 노랫말과 한층 짙어진 (여자)아이들의 보이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댄스팝 장르다.

팀 프로듀싱의 중심에 있는 소연은 “곡을 쓰면서도 어떤 곡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세뇨리타’는 가장 아이들스러운 곡이 아닐까 싶다”며 “스페인을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스페인 현지 사람과 작업을 했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들어봐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곡을 쓸 때 스타일링, 콘셉트를 먼저 생각한다. ‘세뇨리타’라는 단어 자체가 아이들과 어울릴 것 같아서 제작을 시작했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특히 소연은 점차 자작곡 수록 개수를 늘리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외 세련된 반전 매력의 ‘What's your name', 처음 도전해보는 쓸쓸하고 어두운 느낌의 R&B트랙 ’싫다고 말해‘, 사랑을 가득 담은 재즈곡 ’주세요‘까지 소연의 자작곡 4곡이 담겼다. 그리고 멤버 민니의 첫 자작곡이자 M2 리얼리티 'To NEVERLAND'를 통해 선공개된 몽환적인 느낌의 ’Blow your mind'까지 수록돼있다.

민니는 “내 첫 자작곡이 앨범에 실려서 영광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뮤직비디오도 직접 찍었다. 멤버들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서 다행이었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소연이 나보다는 어리지만 경험은 더 많다. 소연을 보면서 곡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 외국인이라 가사를 쓸 때 어려운데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소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이에 소연은 “(여자)아이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노래를 고민했다. ‘세뇨리타’도 라틴풍이지만 아이들의 노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멋진 여성상을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당당한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 (여자)아이들, CLC 노래 모두 당당함에 집중했다. 나도 수줍음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 노래를 쓸 때만큼은 당당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기는 “오랜만에 컴백했다. 기대되고 긴장된다. 리더 소연의 곡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싶다”고 당찬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자)아이들이 한땀한땀 만든 노래로 가득한 새 앨범은 오늘(26일) 저녁 6시 공개.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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