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김정훈, 여친에 피소→늦어지는 사실확인→어떤입장 내놓을까 (종합)

입력 2019-02-26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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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여친에 피소→늦어지는 사실확인→어떤입장 내놓을까

‘맞다’ 또는 ‘아니다’라는 입장이 필요하지만, 침묵하고 있다. 확인에 나선 소속사도 조용하다.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피소된 남성듀오 UN 출신 김정훈의 이야기다.

앞서 뉴스1은 26일 김정훈이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피소됐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훈과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이 A 씨에게 내주기로 한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한 것.

A 씨는 소장을 통해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이 자신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툼이 지속되던 중 A 씨가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부모님이 있는 본가에 들어가 살겠다고 하자, 김정훈이 자신이 집을 구해주겠다며 두 사람이 집을 함께 구했다는 내용이 소장에 담겼다.

A 씨는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그가 임대인에게 계약금을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며,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김정훈 소속사는 사실 확인에 나섰다.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현재 관련 보도를 접하고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으로 전할 입장이란 게 없다. 추후 입장이 정리되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확인에 나선다던 소속사도 이후 조용하다. “확인 중”이라는 처음 멘트를 제외하고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인 김정훈 역시 침묵하고 있다. 오히려 입장을 내놓는 쪽은 김정훈이 최근까지 출연했던 TV조선과 ‘연애의 맛’ 제작진이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TV조선은 이날 오후 동아닷컴에 “보도를 통해 ‘이 사실’(김정훈 피소)을 접했다”며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런 그의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런 보도를 접하니 제작진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지난 21일 ‘연애의 맛’ 시즌1이 종료됐다는 점이다. 김정훈 분량이 마무리된 만큼 ‘연애의 맛’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A 씨 소장 내용이 사실이라면 ‘연애의 맛’ 제작진 입장에서 ‘믿는 도끼’(김정훈)에 발등 찍히는 격이다. 이는 시청자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소장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는 또 다른 법적 분쟁의 씨앗이 될 전망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김정훈과 소속사는 피소 보도 이후 침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대 발표를 준비 중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이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아직 김정훈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는 처음 입장만 고수할 뿐이다. 김정훈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그 입장에 따라 김정훈을 향한 대중의 시선도 달라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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