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봄, 스타들이 뛴다

입력 2019-02-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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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유정(왼쪽)-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스포츠동아DB

■ TV부터 라디오까지…방송가의 3·1운동 100주년

김유정, KBS ‘그날이 오면’ 내레이션
김연아·김향기, MBC ‘기억록’ 참여
소이현은 라디오서 유관순 연기 열연


스타들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행사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재능으로 힘을 보탠다.

연기자 김유정은 2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KBS 2TV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 진행자로 나선다. 2016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한 진영과 호흡을 맞춰 조수미, 다이나믹 듀오, 홍진영, 위키미키 등 가수들이 펼칠 화려한 무대를 소개한다. 그는 “뜻깊은 무대인만큼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월1일과 2일 방송하는 KBS 1TV 다큐드라마 2부작 ‘그날이 오면’의 내레이션도 맡았다. 바쁜 일정에도 당시의 벅찬 감동을 직접 전하고 싶다는 의지로 참여했다.

MBC가 1월1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100부작 3분 다큐멘터리 ‘1919-2019, 기억록’을 통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0명의 스타가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잇고 있다.

이순재, 성동일, 손현주, 신하균 등과 이준익 감독,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등이 독립운동가 김원봉, 안중근, 윤동주, 손병희 등 100인의 발자취를 짚고 있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은 25일 방송한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그동안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 운동가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정선희-양희은-소이현(왼쪽부터). 사진제공|MBC·SBS


라디오 DJ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정경미, 정선희, 양희은은 3월6일부터 3일간 표준FM을 통해 방송하는 3부작 라디오 다큐드라마 ‘님 찾아 가는 길’에서 각각 안경신, 오광심, 정정화 역을 맡아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삶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목소리로 전한다. SBS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을 진행하고 있는 소이현은 드라마 ‘3월의 소녀’의 유관순을 연기하며 그의 일생을 따라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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