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클럽 난동, 경찰조사중 이게 무슨…“지인과 시비 붙어”

입력 2019-02-28 14: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문호 클럽 난동, 경찰조사중 이게 무슨…“지인과 시비 붙어”

강남 유명 클럽인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경찰 조사 중인 기간에도 클럽을 방문해 난동을 부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경향은 이문호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지인과 시비가 붙었고 클럽 인근에서 난동까지 부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이문호 대표가 클럽 내에서 지인과 시비가 붙었고,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서로를 밀치는 등 싸움이 격해졌다”며 “이를 막기 위해 클럽 내에 있던 또 다른 지인들이 밖으로 나와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정리됐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클럽은 최근 탈세 의혹을 받는 승리 클럽 ‘몽키뮤지엄’이 있던 자리다. ‘몽키뮤지엄’은 승리가 대표이사로 있었으며, 유리홀딩스 소유로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이문호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버닝썬’ 내 마약류 투약·유통, 유사성행위 동영상 촬영,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그의 머리카락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문호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추가 증거수집에 나섰으며 이문호 대표에게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렸다.

한편 비슷한 혐의 등으로 27일 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는 1차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