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전격 공개…첨단 기능 담은 스포츠 중형 세단으로 변신

입력 2019-03-06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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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전계약 시작, 2346만원부터
‘히든라이팅 램프’ 현대차 최초 적용
새 엔진, 신규 플랫폼 적용 기본기 ↑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중형 세단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현대차는 6일 8세대 신형 쏘나타를 전격 공개했다. 현대차가 쏘나타와 같은 볼륨 모델을 신차 발표회도 열기 전 가격, 사양, 실물 사진 등 거의 모든 정보와 함께 전격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깜짝 발표 전략은 매우 성공적으로 보인다. ‘혁신적이며 새로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확실히 잡아 끌었다. 실물 내·외관 사진과 상세 스펙이 공개되자 인터넷에서는 디자인과 옵션, 가격 정책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 쏘나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은 디자인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기존 중형 세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스포츠카 이미지를 완성해냈다.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는 전면부,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 등 첨단 기술이 투영관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난 매끈한 스타일로 ‘아저씨’차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실내 역시 하이테크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기대를 넘어서는 스포티한 스티어링휠,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전자식변속레버(SBW),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을 통해 신선함을 준다.

● 혁신적인 첨단 기술 탑재, 기본기도 대폭 강화

첨단 신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러명이 차를 사용해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각종 차량 설정(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진다.

현대 디지털 키도 새롭게 적용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이 가능하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적용해고 신규 플랫폼을 도입해 주행 성능, 연비 등 기본기를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2.0 모델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다.

11일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기본형 가격은 2346만원부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부터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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