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걷기여행 명소 ‘남파랑길’ BI 공개

입력 2019-03-06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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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설치를 줄이고 기존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새 BI로 남파랑길을 안내한 표지판.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신규설치를 줄이고 기존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새 BI로 남파랑길을 안내한 표지판.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장거리 걷기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코스인 부산부터 전남 해남 구간의 ‘남파랑길(1463㎞)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했다.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BI)의 상징표시(심벌마크)는 지형적 특징인 리아스식 해안을 본떠 간략한 선으로 표현했다. 남해안의 잔잔한 파도와 다도해를 형상화한 틀(프레임)을 통해 여유로운 걷기 길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해 바다를 비추는 따뜻한 햇살과 반짝이는 물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남색은 남해안의 쪽빛 바다를, 오렌지색은 풍요로운 육지를 상징한다. 문체부는 상징표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상징표시와 응용 시스템 디자인도 개발하고, 상징표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로고를 디자인했다.

한편 상징표시(심벌마크) 등 공식적인 표시와 별도로 ‘그래픽 모티프’도 만들었다. 그래픽 모티프는 각종 응용 매체에 적용되어 브랜드 이미지를 보조하고 적용 매체의 품위를 높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전체 노선에 대해 통일감을 주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설물 디자인 계획도 마련했다. 시설물 디자인은 1463km의 구간에 걸쳐 하나의 길임을 알리고 누구나 쉽게 남파랑길을 인식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특히 이번 시설물 디자인은 인공적 요소를 최소화해 가급적이면 기존 시설의 지지대와 안내판을 이용해 별도의 시설 설치 없이 표시를 추가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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