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행 막차’ 티켓 주인은 여전히 미지수

입력 2019-03-10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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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상범 감독(왼쪽)-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스포츠동아DB

원주 DB 이상범 감독(왼쪽)-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스포츠동아DB

플레이오프(PO) 문턱에서 아직 갈 길이 바쁜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이 같은 날 발목을 잡혔다. 6강행 PO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게 됐다.

7위 DB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SK 원정에서 60-90으로 패하며 6위 오리온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기존 1경기차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6강 싸움은 사실상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다. 두 팀은 3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졸전 끝에 패배를 안은 DB였다. 공수 모두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외인 듀오 리온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가 각각 8점과 5점에 그치는 등 주요 공격자원들이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허웅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30점차 대패를 안았다.

전반을 33-51로 마친 DB는 3쿼터 애런 헤인즈에게 10점을 내주면서 47-71로 끌려갔고, 이어진 4쿼터에서도 같은 흐름이 계속되면서 끝내 리드를 뒤집지 못했다.

오리온 역시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1-94로 졌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DB와 격차를 늘리지 못했다. 3위 LG는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4시즌 만의 6강 PO행을 확정했다.

잠실|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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