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이는 기록으로도 잘 나타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2007~2008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2017~2018)까지 12시즌을 거치는 동안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내리 거머쥐었다.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는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는 우리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은 100%다.
그러나 승부에 ‘절대’는 없다. PO를 치르는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은 WKBL 단일리그 최초의 정규리그 비 우승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1, 2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3차전까지 갈 경우 체력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일찌감치 끝내고 KB스타즈와 만나겠다는 게 양 팀의 공통 바람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