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디그롬, 개막일 전 ‘계약 가능성↑’… 협상 진척

입력 2019-03-19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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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31)이 2019시즌 개막전 이전에 뉴욕 메츠와의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디그롬이 다음 주 목요일까지 연장계약 체결을 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다음 주 목요일은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제외한 28개 팀의 2019시즌 개막일이다.

앞서 뉴욕 메츠와 디그롬은 연장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시즌 내에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디그롬의 연장계약 협상은 상당한 진척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2019시즌 개막 전에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그롬은 5년-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조건을 원하는 중이다. 이를 뉴욕 메츠가 수락할 경우, 계약 성사는 의외로 쉽게 마무리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하는 디그롬은 지난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극한의 불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디그롬은 지난해 총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69개.

타자들이 전혀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투구를 한 것. 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디그롬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역대 선발 투수 최소 승수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불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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