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만루포’ 시애틀, 개막전 승리… 이치로 무안타

입력 2019-03-20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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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산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에서 열린 2019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팀은 화끈한 타격을 자랑한 시애틀 매리너스였다. 시애틀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물리쳤다.

시애틀은 2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양 팀은 도합 16점이 나는 타격전을 펼쳤다.

이날 시애틀은 홈런 2방을 앞세워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동안 9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홈런 2방은 2점 홈런과 만루홈런이었다.

기선은 오클랜드가 제압했다. 1회 스티븐 피스코티가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또 2회에는 마커스 세미엔의 적시타가 터져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아 꺾였다. 3회 시애틀 디 고든이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고, 도밍고 산타나의 만루홈런이 이어졌다. 5-2 역전.

시애틀은 3회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4회 미치 해니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뒤 5회 3점을 얻어 점수차를 벌렸다.

라이온 힐 리가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팀 베컴이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점수는 9-4까지 벌어졌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오클랜드는 7회 맷 채프먼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결국 시애틀이 2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시애틀 선발 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는 선취점을 내줬으나,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끝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오클랜드 마이크 파이어스는 3이닝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결국 패전. 오클랜드는 이날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고도 패했다.

새로운 마무리 헌터 스트릭랜드는 첫 세이브 기회에서 리드를 잘 지켜냈다. 또 2명의 구원 투수가 홀드를 적립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에서 은퇴식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가진 이치로는 시애틀의 9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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