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파크, 세계 최초 야구장 로봇 도입

입력 2019-03-21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능형 로봇 ‘애디’. 창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활짝 문을 연 신축구장 창원NC파크에 세계 야구장 중 최초로 ‘지능형 로봇’이 선보인다. NC가 새 구장 개장과 함께 관중들을 위해 준비한 로봇의 이름은 ‘애디 2019’다. 애디는 전면과 양 옆 3개의 모니터를 통해 경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중들에게 전달한다. 애디는 20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시운전을 했다. 선발 라인업과 함께 타석에 선 타자의 사진을 모니터로 소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애디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장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식음료 구매를 위해 줄을 선 관중들도 생생한 경기상황을 애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중들에게 경기장 좌석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고, 게임 콘텐츠도 갖춰 홀로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구단 담당자는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 설치된 지능형 로봇이다. 테스트를 마치고 23일 홈 개막전에 관중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총 공사비 1270억 원이 투입된 NC파크는 지하1층·지상4층 4만9249㎡ 크기의 야구장이다. 관중들이 계단을 오르지 않고 1층 관중석으로 입장할 수 있는 구조다. 지능형 로봇 애디는 경기가 시작되면 주로 1층 주 출입구에서 움직이며 관중들에게 좌석 위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정보 전달과 기념 촬영, 게임 등 다양한 역할도 맡는다.

창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