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년 만에 입 연 이미숙 “故 장자연 안타까워, 조사 의향 有”

입력 2019-03-22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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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년 만에 입 연 이미숙 “故 장자연 안타까워, 조사 의향 有”

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에 10년 만에 직접 입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故 장자연의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들에 대해 설명하고 나선 것.

22일 한 매체는 지난 2009년 사망한 故 장자연과 이미숙이 관련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숙은 소속사와 분쟁에 놓이게 되면서 장자연 카드를 꺼내 들고 이를 해결하려고 했다.

또 해당 매체는 경찰의 보고서로 유추되는 문건을 공개했고, 해당 문건에는 ‘2009년 4월2일 이미숙 자살원조 또는 자살방조 혐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서’라는 제목이 적혀있었다. 또 “이미숙이 자신의 약점을 잡고 협박해 올 김종승에 대비하기 위해 김종승 회사의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자연 등 다수에게 김종승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기록한 문건을 유장호에게 지시해 작성하게 했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故 장자연의 사건이 다시 수면 위에 오르면서, 과거 사건과 함께 언급됐던 이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이미숙과 송선미가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송선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故 장자연씨가 당시 저와 같은 회사에 있는지조차 몰랐고, 매니저 유모씨로부터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는 말을 얼핏 전해 들은 것이 전부”라며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인과 친분이 조금도 없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에 22일 이미숙은 현 소속사 싸이더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미숙은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습니다”라며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습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숙은 “故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미숙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미숙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故 장자연 씨 관련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습니다.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습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故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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