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MVP 1순위’… 뷸러 ‘사이영상 3순위’ 깜짝

입력 2019-03-26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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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19시즌 메이저리그의 본격적인 개막. 오는 2019시즌에는 어떤 선수가 최고의 상을 수상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2019시즌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감독상을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1순위에는 역시 마이크 트라웃이 이름을 올렸다. 트라웃은 부상이 없을 경우 MVP급 성적을 매년 기록 중이다.

물론 문제는 팀 성적. 메이저리그 MVP는 팀 성적이 중요하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그 만큼 수상 가능성이 올라간다.

따라서 트라웃의 MVP 수상에는 LA 에인절스 성적이 동반돼야 한다. 다만 LA 에인절스는 지난해 승률 5할을 밑돌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2-3순위에는 알렉스 브레그먼과 애런 저지가 올랐다. 두 선수의 소속팀은 트라웃과 달리 선수에게 수상과 관련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는 크리스 세일이 꼽혔다. 세일은 현재 가장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는 선발 투수. 하지만 어깨 부상이 문제다.

세일에 이어서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게릿 콜. 또 저스틴 벌랜더와 트레버 바우어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부문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걸림돌은 토론토의 콜업 시점 뿐이다.

계속해 아메리칸리그 감독상 후보 첫머리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로코 발데리 감독이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쉬, 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뉴욕 양키스 애런 분.

또한 내셔널리그에서는 놀란 아레나도가 MVP 1순위로 꼽혔다. 아레나도는 그 동안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것 때문에 투표에서 손해를 봤다.

아레나도에 이어서는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폴 골드슈미트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은 브라이스 하퍼가 이름을 올렸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 후보는 파격적이다. 1-2위는 맥스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으로 놀랄 것이 없으나, 워커 뷸러가 3위에 올랐다. 물론 뷸러의 구위는 최정상급이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각 리그 최고 유망주가 신인왕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내셔널리그 감독상 1순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쉴트와 밀워키 브루어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한 명단. 하지만 언제나 예상치 못한 스타가 출현한 메이저리그 역사를 감안할 때 이대로 수상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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