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옐리치 전성시대… ‘4G 연속 홈런+163km 쳐 끝내기’

입력 2019-04-01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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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누가 지난해 만 못할 것이라고 했을까?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크리스티안 옐리치(28)가 시즌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옐리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옐리치는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1회 1점 홈런과 9회 2타점 2루타.

옐리치가 이날 때린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이 됐고, 2루타는 역전 끝내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특히 옐리치는 9회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의 101.8마일(약 163.8km)의 싱커를 받아쳐 경기를 끝내는 2루타를 때렸다.

비록 초반 4경기에 불과하지만 지난해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타율은 0.500이며, OPS는 2.250에 이르고 있다.

앞서 옐리치는 지난해 밀워키 이적 후 뛰어난 성적으로 MVP를 수상했지만, 당시 성적이 커리어 하이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옐리치는 이러한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타격을 하고 있다. 기량이 완전히 만개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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