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종영 1주년 깜짝 회동, 유재석 “빠르면 6~개월 안에…”

입력 2019-04-01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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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종영 1주년 깜짝 회동, 유재석 “빠르면 6~개월 안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종영 1주년 소감을 밝혔다.

‘무한도전’은 종영 1주년인 지난달 31일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한도전’ 시청자와 팬들을 만났다. 이날 현장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 황광희가 함께했다.

먼저 유재석은 “벌써 1년이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모였는데 모인 김에 라이브 방송으로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됐다. 라이브 방송이라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31일에 ‘무한도전’ 종영 인사를 드리면서도 ‘빠르면 6~7개월 안에는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내일이 만우절인데 벌써 1년 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이라고 고백했다.

정준하는 “너무 많이 울어서 마지막 방송을 못 봤다. 전화하면 멤버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전화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두 번째 가게 오픈할 때 화환을 보내달라고 전화하지 않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조세호는 “‘무한도전’ 종영 후 마음이 공허했다. 매주 녹화할 날을 기다렸기 때문에”라며 “‘무한도전이 없어졌으니 이제 내리막’이라는 이야기를 환청처럼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잘 지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선 일정을 소화하고 오느라 늦게 참석한 박명수는 “1년이라는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느껴진다”고 반박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내와 ‘무한도전’예전 방송을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며 “가끔 내가 나오는 ‘무한도전’을 보고 나도 많이 웃는다“고 말했다. 하하도 ”항상 ‘무한도전’을 그리워했다. 이렇게 다 모이니까 감동적이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너무 늦어져 죄송하다. 오늘도 ‘무한도전 언제 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분들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도 많은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올해 안에는 뵀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우리를 기다려준다면 꼭 돌아가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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