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강형욱의 눈물…경찰견 레오의 은퇴식

입력 2019-04-01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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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강형욱의 눈물…경찰견 레오의 은퇴식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개통령’ 강형욱이 경찰견 레오의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강형욱과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경찰견 레오의 은퇴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멤버들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친구가 있다”라며 경찰견으로 활동 중인 레오를 소개했다. 강형욱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고 잊고도 싶었던 친구다”라며 과거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어쩔 수 없이 레오를 떠나보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 살붙이 하나를 떼어냈어야 했는데 그때 레오를 떼어냈다.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다”라며 “조금 형편이 피면서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레오와 파트너로 함께한 김도형 경위가 레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형 경위는 “마냥 너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젊은 네가 나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 너와 함께했던 모든 날들이 나에겐 기쁨이고 감동이었다. 네가 없었다면 그 많은 일들을 해내지 못했을 거다”라며 레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늦잠도 마음껏 자고 일도 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며 건강하게 살길 바라. 사랑한다 레오야 안녕”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김도형 경위는 “고생했어. 이제 일하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아”라며 레오의 근무복을 벗겨주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강형욱은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강형욱은 “레오는 정말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레오를 보내고 지금의 반려견들과 공놀이를 할 때면 ‘레오도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들을 했다”라며 레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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