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횡령 혐의 추가…경찰 “성접대 정황 진술 받았다”

입력 2019-04-01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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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횡령 혐의 추가…경찰 “성접대 정황 진술 받았다”

가수 승리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으며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법인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함께 개업한 클럽으로 문제의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이 클럽 영업 당시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폐업했다.


또 경찰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2주 동안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여성 4∼5명에게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덧붙였다.

'성관계가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다만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승리는 마약 투약 및 성매매 알선 등 혐의에 대해선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경찰 브리핑으로 승리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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