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시즌 2승 ‘첫 QS+’ ERA 2.08… 팀은 6-5 승

입력 2019-04-03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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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즌 20승에 도전하겠다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포부는 현실이 될 것인가? 류현진이 2경기 만에 2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

LA 다저스 타선은 코디 벨린저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6득점에 성공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또한 키케 에르난데스와 저스틴 터너가 좋은 타격을 했다.

또한 LA 다저스 타선은 3회 상대 실책과 류현진의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A.J. 폴락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벨린저가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후 LA 다저스 구원진은 대량 실점을 하며 6-5까지 추격 당했으나, 1사 1,3루 상황에서 파블로 산도발을 병살타로 잡으며 가까스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거침이 없었다. 2회 무사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안타를 맞은 뒤 6회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6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내준 시즌 두 번째 피홈런. 류현진은 6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매디슨 범가너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잠시 흔들린 류현진은 2연속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3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안정을 되찾은 류현진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6-4-3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7회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10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13개.

반면 범가너는 만루홈런을 맞으며 5실점하는 등 시즌 2패째를 기록했지만, 수비 실책 이후에 나온 피홈런이었기 때문에 자책점은 0점으로 기록됐다.

예비 FA 신분인 류현진은 시즌 초반 2경기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건강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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