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윤상호 감독이 유지태, 이요원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M 라운지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몽’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기획을 맡은 김승모 CP 등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이날 윤 감독은 약산 김원봉 역을 맡은 유지태에 대해 “이 배역에 많은 남자 배우가 거론됐다. 그러나 유지태는 연출자 입장에서 큰 나무 같은 느낌을 주는 배우다. 지금도 이 캐스팅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요원에 대해 “사실 모두가 알다시피 먼저 거론된 배우가 있음에도 기획의도와 대본을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 이 배역은 운명적으로 만들어진 캐스팅”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5월 방송 예정인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첫 촬영을 시작한 ‘이몽’은 방영 전까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아이리스’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윤상호 감독의 빈틈없는 연출력이 더해져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